우선 어머님께서 그런 일을 겪으셨다니 정말 유감입니다. 비슷한 많은 환자를 보지만 그럴 때마다 힘겨워하는 모습들을 보고 안타까와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들어보니 장애 등급판정까지 받은것을 보니 일단 급성기 치료는 끝난 것 같고 재활치료를 해야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뇌경색은 초기 급성기 치료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고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료의 역량을 집중합니다. 한번 손상된 뇌조직은 회복이 어렵습니다.

전혀 회복이 안되는 것은 아니나 겉으로 보기에 변화가 뚜렷한 것이 아니어서 그렇게 보게 됩니다.
급성기 치료가 끝나고 나면 뇌신경의 회복에 맞추어 기능의 회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재활치료를 하게 됩니다.

추가로 급성기에 소홀히 하기 쉬운 언어, 삼키기, 소변, 대변, 근골격계의 문제, 통증 등에 대한 치료도 같이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드린 말씀이며 어머님의 상태에 따라 부분적으로 달라지는 부분이 있겠습니다. 대학병원에서 받으라고 하는 재활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뇌졸중환자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먼저 뇌의 어지럼을 관리하는 부분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경우와 귀의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나 와우관이 손상 받은경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혈압과 상관관계가 있어서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상기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고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환자의 상태는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가장많이 필요할것으로 판단됩니다.

혹시 완전 회복이 되지 않으시면 저희 병원에 내원하셔서 계속적인 치료를 받으시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